홍해 남쪽 예멘 앞바다에서 그리스 화물선이 미사일 1발에 맞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해상 보안업체 암브레이 대변인은 "몰타 선적의 그리스 소유 벌크선이 홍해 남쪽에서 북상 중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암브레이는 이 선박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전력이 있으며 화물을 싣지 않고 수에즈 운하로 향하다가 피격 뒤 항로를 바꿨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공격받은 화물선의 선명은 '조그라피아호'로, 우크라이나인 20명과 필리핀인 3명, 조지아인 1명이 승선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미사일 공격의 배후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소행이 유력해 보입니다.
예멘 반군 후티는 지난 12~13일 미국과 영국의 대대적인 공습 이후 전방위 보복을 경고하고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홍해 남부에 있던 미군 구축함 라분호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15일에도 미국 회사 소유 벌크선을 지대함 탄도 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YTN 최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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