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일자리 늘었지만 증가폭 축소…방역 완화 영향

연합뉴스TV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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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일자리 늘었지만 증가폭 축소…방역 완화 영향
[뉴스리뷰]

[앵커]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 증가폭이 2년째 둔화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방역 관련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공공부문 일자리 수는 1년 전보다 3만9천개 늘어난 287만8천개로 집계됐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입니다.

하지만, 전체 일자리에서 공공부문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줄었고, 연간 증가폭도 2년째 꺾이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임시로 도입한 공공 일자리들이 방역 완화 후 감소한 데 따른 겁니다.

"코로나 상황이 끝나면서 지자체에서 채용했던 방역 인력 등의 임시 일자리들이 축소된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학교는 정상화되면서 특수·보건·영양 교사 등 교육청과 각급 학교의 인력 채용은 활발해졌습니다."

여성의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난 것도 여성 종사자가 많은 교육 서비스업 일자리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 청년층의 공공부문 일자리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자 전 연령층 가운데 유일하게 줄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을 지난해보다 10% 늘리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6개월 인턴을 1만 명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올해 공공기관은 총 2만 4천 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입니다. 조직과 인력을 효율화해 만들어낸 채용 여력이라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하지만, 올해 내수 위축과 경제 저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공부문이 일자리 시장 전체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일자리 #공공부문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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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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