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늘봄학교로 극복"…2026년에는 초등 전학년으로

[앵커]

정부가 저출산 대책 중 하나로 국민들의 자녀 교육과 돌봄 문제 정책으로 '늘봄학교'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내후년에는 초등학교 전학년을 상대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올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점진적으로 도입됩니다.

올해 1학기 우선 2,000곳 이상의 학교에서 먼저 시행되며, 올해 안에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이 희망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2학년 학생으로, 내후년에는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혀 운영됩니다.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5시 정도까지 운영되던 기존 방과후 돌봄교실보다 긴 오후 8시까지 희망자에 한해 제공됩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는 학교 적응을 돕는 매일 2시간 이내 교육 과정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도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AI와 디지털,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교육부는 우수 프로그램 유치를 위해 지자체와 지역 대학, 분야별 단체·협회의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불가피하게 저녁 시간까지 늘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저녁 식사가 지원되고, 학교 안팎으로 이동이 있는 강좌의 경우 별도 안전인력을 채용하는 등 상황별 안전관리도 추진됩니다.

교사들에게 늘봄교실 관련 업무부담이 생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책이 추진되도록 학교별로 '늘봄지원실'이 신설되고 전담 직원이 채용되거나 지정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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