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틱톡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중국으로의 기밀 유출을 우려해 모든 관공서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 터여서 비판과 함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프로 스포츠 최대 축제인 프로풋볼 슈퍼볼이 열리기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 틱톡에 등장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치프스와 포티나이너스, 어느 편인가요? 양쪽에 최고의 쿼터백이 있어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글스 편입니다. 아내가 이글스를 지지하는 데 이글스 지지하지 않으면 나 혼자 자게 되니까요!]
하지만 틱톡은 중국 기업이 모기업이어서 중국 정부로의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백악관이 나서 연방정부의 모든 전자 기기에서 틱톡 앱 삭제를 지시한 상황.
곧바로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은 청소년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보다 국가안보가 더 큰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중국특위 민주당 간사 역시 우려를 표시하며 틱톡 금지 필요성을 지적했고, 역시 민주당 소속의 상원 정보위원장도 금지한 틱톡을 이용하는 데 따른 혼재된 메시지가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곤혹스러움 속에 책임을 선거캠프에 떠넘기면서 틱톡 금지의 원칙만 거듭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출입기자 : 바이든 대통령이 틱톡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미국 정부는 여전히 틱톡 사용에 안보 우려를 갖고 있나요? ]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장관 : 선거 캠페인에 뭐라고 말할 수도 없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들이 내린 결정에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NSA의 관점에서 정부 기관 기기상의 틱톡 사용에 대한 국가 안보 우려는 변함이 없습니다. 정책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틱톡은 미국 젊은 층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지속적인 고령 논란에 최근 특검 보고서의 기억력 묘사까지 겹치며 곤궁에 처한 바이든 대통령이 비난을 무릅쓰고라도 틱톡을 통해 젊은 층에 다가서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그래픽;박유동
YTN 류제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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