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스'에서 한순간에 추락…이강인 사면초가
[앵커]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의 물리적 충돌 사건 이후 이강인 선수의 이미지는 한순간에 추락했습니다.
팬들의 비난이 폭주하는 가운데 당장 다음달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때 볼 수 없을 수도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의 '뉴에이스'로 불리며 축구팬들은 물론 동료 선수들의 기대까지 한 몸에 받았던 이강인.
(지난해 11월) "성장하는 모습 보면서도 되게 즐겁고, 강인이의 재능은 진짜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재능을 갖고 있으니까…"
그러나 이처럼 자신을 추켜세워주던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 이후 이강인을 향한 시선은 순식간에 싸늘해졌습니다.
(지난 16일) "선수단 내분 문제가 불거져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일이 있었습니다. 대표팀 운영에 있어서 중대하게 살펴야할 부분과 시사하는 부분이 크다…"
이강인의 행동에 대표팀 동료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고 다음 대표팀 명단에 이강인이 포함될 경우, 소집을 보이콧할 선수들이 있단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선수단 분위기를 해치고 대표팀 경기력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면 새로 선임될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을 호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16일) "소집을 안 하는 징계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이것은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이 방안을 논의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을 영입하며 야심차게 한국 마케팅에 나섰던 파리 생제르맹 구단도 비상입니다.
이강인 유니폼은 지난달 팀 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지만 이젠 온라인 중고 장터에 매물이 쏟아질 정도로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이강인에 등을 돌린 축구팬들은 유니폼을 팔며 인성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습니다.
PSG는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를 곧 서울에 열 것으로도 알려졌는데 오픈 전부터 매출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강인은 불미스런 일이 드러난 뒤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24시간 뒤 삭제되는 형태로 올려 진정성 마저 의심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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