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백 모 씨는 현지에서 북한 이탈주민들을 구출하는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련 보도 전에 이미 백 씨의 체포 소식을 알고 있었다는 한 지인은 백씨가 탈북민 구출과 인도적 지원, 선교 활동 등을 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백씨는 국내의 한 소외계층 지원 단체에 적을 두고 해외 활동을 펼쳤으며 해당 단체는 백씨의 구명 활동에 나설지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관계자 증언에 따르면 백씨는 40대 후반∼50대 초반으로 지난 10년 가까이 중국이나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주 등을 오가며 북한 노동자 등을 지원해왔습니다.
백씨는 이 과정에서 미국 기독교단체나 인권 단체 등 지원을 받았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연해주 선교사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은 까닭에 해당 단체에 소속된 선교사들과 교류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 | 류제웅
AI 앵커 | Y-GO
자막편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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