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간부 재소환…공보의 현황자료 온라인 게시 내사

연합뉴스TV 2024-03-14

Views 5

의협 간부 재소환…공보의 현황자료 온라인 게시 내사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전공의 집단행동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 의협 간부들에 대한 2차 소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들의 현황 자료가 온라인에 떠돌아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1차 조사를 마친 지 이틀 만에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을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6천명이 넘는 전공의들이 한 번에 집단 사직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재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공의의 개별적이고 정의로운 자발적인 사직 운동은 전공의 협의회 대표 말을 듣는 것도 아니고 비대위 말을 듣는 것도 아니고…."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출석한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8년 전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에 유족에게 재차 사과하면서도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소환 조사를 두고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1차 조사를 거부하고 1시간 만에 귀가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에게 재차 소환을 통보했지만, 임 회장 측은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엔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 현황 자료가 한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게시자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입니다.

또 경찰은 의료계 커뮤니티에 군의관·공중보건의의 업무 거부를 종용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온 데 대해서도 내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태업을 종용하는 게시글에 대해선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병원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가 들어갈 겁니다."

앞서 지난달 이 사이트에는 '사직 전 병원자료 삭제'를 종용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기자 양재준]

#의협 #간부 #소환조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