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관문이면서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북수원IC 일대에 테크노밸리가 조성됩니다.
경기도는 이를 계기로 경기 남부지역을 'AI 지식산업벨트'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수원IC가 지나는 장안구 파장동입니다.
영동고속도로와 수원외곽순환도로가 만나는 수원의 관문이지만 기업과 공공기관이 하나둘 떠나가면서 지역 경제가 예전만 못합니다.
[박정애 / 경기도 수원시 파장동 : 지역에 안 좋은 술집 같은 것도 많았고 또 어르신들이 좀 많은 혼자 사는 노인네들도 많은 지역이더라고요.]
경기도가 점 찍은 곳은 북수원IC 바로 남쪽 경기도 인재개발원 부지입니다.
1978년 내무부 종합연수원으로 문을 열었다가 연수원이 전북 완주로 옮겨가면서 소유권이 행안부에서 경기도로 넘어왔습니다.
축구장 21개 규모에 달하는 땅에 총 사업비 3조4천억 원을 투입해 직주일체형 테크노밸리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스타트업과 직업학교가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30층 이상 고층으로 건립하고, 종사자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지분적립형 분양주택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경기 남부를 AI 지식산업벨트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경기 남부에 있는 테크노밸리들과 신분당선,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지하철을 통해 연결되어 하나의 둥근 벨트를 이루게 됩니다. 이 벨트가 바로 AI 지식산업벨트입니다.]
수원시는 적극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북수원 테크노밸리로 인근 낙후 지역 개발과 원도심 인구 유입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준 / 수원시장 : 기대하던 인동선(인덕원~통탄선) 개통과 더불어서 수원시에서 추진 중인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그리고 입북동의 R&D 사이언스 파크와 연계돼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경기도는 내후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상반기 인덕원~동탄선 북수원역 개통과 함께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취재 : 권혁용
영상협조 : 수원시청
YTN 최명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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