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떠났다'…푸바오, 팬들에게 작별인사하고 중국으로

연합뉴스TV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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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떠났다'…푸바오, 팬들에게 작별인사하고 중국으로

[앵커]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늘(3일) 중국으로 떠나는데요.

조금 전 푸바오를 실은 차량이 에버랜드를 돌며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팬들은 눈물로 푸바오를 떠나보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저는 용인 에버랜드에 나와 있습니다.

예고됐던 것처럼 오늘이 푸바오가 우리나라를 떠나는 날입니다.

조금 전 푸바오를 실은 무진동 특수차량이 에버랜드를 돌며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정문 앞에서 입장을 대기한 팬들은 비가 오고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를 대신한 작별 인사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고, 이어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이별 편지를 낭독하자 주변은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아쉽게도 푸바오의 얼굴을 직접 볼 수는 없었는데요.

자칫 중국으로 떠나기 전 푸바오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푸바오가 향하는 곳은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 판다 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입니다.

조금 전 10시 40분 에버랜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한 푸바오는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합니다.

이후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올라 오늘 늦게 중국에 도착합니다.

푸바오의 귀환길에는 강 사육사가 동행합니다.

강 사육사는 안타깝게도 어제 모친상을 당했는데, 그런데도 푸바오와 동행을 결정해 주위를 감동시켰습니다.

강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올라 푸바오 이동을 도운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푸바오가 떠나더라도 중국에서 지내는 모습을 SNS나 유튜브에 꾸준히 게재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용인 에버랜드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기자 : 위유섭·이태주]

#푸바오 #작별인사 #강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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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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