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박노벽 전 주러시아·주우크라이나 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현대판 차르'로 불리는 푸틴 대통령의 집권 5기 시대,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박노벽 전 주러시아·주우크라이나 대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앞서서 저희가 취임식 화면도 봤습니다마는 일단 푸틴 대통령, 취임사에서 단결과 통합을 강조했고요.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함께 승리하자는 말로 연설을 마쳤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노벽]
지금 말씀하신 대로 푸틴 대통령이 다섯 번째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국민들한테 뭔가 새로운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데 지금 전쟁 중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생긴 건 사실이고. 그래서 지금 단합과 통합을 강조한 것 같아요.
이걸 바라보는 국민. 물론 국민들의 87%가 지지를 보냈지만 착잡하지 않을까. 애냐하면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똑같은 지도자 밑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는 그런 문제인데. 이거는 국가의 자존심, 또 강대국으로서의 위상을 살리겠다.
이런 데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있거든요. 탈냉전 하면서 여러 가지 러시아가 어려움을 겪었던 그런 시절을 지나고 우리가 일어선다는 거 하나 좋은 점이 있는 반면에 개인의 자유라든가 언론의 통제라든가 어떤 반대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사회가 굉장히 경직되고 어떤 면에서는 군사화한다고 할까요.
세뇌화되는 그런 사회로 가기 때문에 상당히 러시아 국민들 입장에서는 착잡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착잡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임기는 6년입니다마는 그 이후에도 또 출마는 가능한 거잖아요.
[박노벽]
헌법상 개정을 해서 푸틴 대통령의 경우에만 또 본래는 3선 이상은 안 되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2030년까지 6년 한 다음에 또 6년을 더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보장해 줬는데 대개 러시아가 과거로 돌아가 보면 차르도 있었고 스탈린이라든가 이런 경우도 거의 죽을 때까지 종신으로 하는 전통이라고 할까, 이런 사례들이 있어서 아마 이런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마는 하여간 러시아 전체로 봐서 이게 침체로 가는 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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