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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 "싸움 불사"…개원 첫날부터 충돌

연합뉴스TV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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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 "싸움 불사"…개원 첫날부터 충돌

[앵커]

오늘(30일) 22대 국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300명의 국회의원들은 오늘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국회 연결해 개원 첫날, 정치권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22대 개원 첫날을 맞은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22대 국회 300명의 당선인들이 오늘부터 4년간의 회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국회는 여당 108석, 범야권 192석으로 구성됐습니다.

여전히 '여소야대'이지만 야권 의석이 훨씬 늘었는데요.

22대 국회에 임하는 여야 각오도 사뭇 달랐습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개원 메시지 직접 보시겠습니다.

"우리가 108석이라 하니까 소수정당이라 하는데 사실 108석이 큰 숫자입니다. 21대 마지막 본회의장에서 보여준, 21대 선배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단결 그것 참 놀라운 것입니다."

"개원 즉시 몽골 기병 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서겠습니다.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싸움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원내 12석으로 3당에 오른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멈춰 세우는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개혁신당에선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3명이 "젊음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국회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앵커]

22대 개원 국회 첫날부터 분위기가 만만치 않아보이는데요.

여야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면서요?

[기자]

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21대 국회에서 재표결 끝 폐기된 해병대원 특검법을 22대 1호 개혁법안으로 재발의하며 여권을 압박했습니다.

전국민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안'도 민생 1호 법안으로 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워크숍에서 여야 대화와 협의 정신에 어긋난 법안들에 대해선 일관되게 재의를 요구해왔고, 앞으로도 재의를 요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박2일 워크숍을 마치는 내일 오전에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으로, 22대 국회에서 첫 당론 발의할 '1호 법안'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호 법안으로 내놓은 각각 해병특검법과 한동훈특검법 등을 '정쟁용 법안'으로 규정하고, '민생 입법'으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22대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다음달 5일 첫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이틀 뒤인 다음달 7일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쳐야 합니다.

하지만 21대 막판까지 정국이 복잡하게 얽히고 여야가 국회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서로 맡겠다는 입장이라 원구성 협상에는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22대 #개원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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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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