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홍준표, 한 명만 거절? / 6년 만에 역주행 / 조국혁신당의 선전포고?

채널A News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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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인데요. 한 명만 거절이요? 누군지 알것 같네요.

네. 딱 한 명 한동훈 후보만 면담을 거절했습니다.

그동안 홍 시장, 다른 전당대회 주자들과는 웃으며 만났었죠. 

홍준표/ 대구시장 (지난 21일)
반갑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오늘)]
형님!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오늘)]
업어 드리려고 그랬는데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아이 참~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우리 (전) 장관님도 출마해 주셔서 저는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Q. 아무래도 대구가 당심이 강하다보니 홍준표 시장 신경도 쓰일 것 같은데, 일부러 안 만나는 거죠?

한 후보, 내일 대구경북을 방문하는데요.

홍 시장, 두 차례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면서 그 이유를 직접 말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25일에 오겠다고 하는데 거절했어요. 오지 마라. 본인이 직접 온 게 아니라 사람들 시켜서 그렇게 여러 사람 시켜서 전화 왔길래 27일 날 온다고 그러는데 그날도 오지 마라. 만날 이유가 없지.

거절당한 한 후보도 이런 반응이더라고요.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오늘)
특별한 입장은 없습니다. 본인이 만나기 싫다고 하시니 뵙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Q. 의례적으로 만나줄 만도 한데, 홍 시장 한 후보에겐 독설을 퍼붓고 있어요.

오늘 작심한 듯 육성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오늘)]
어떻게 우리를 망가뜨리고 무너뜨리고 한 애를 들여와가지고 근데 선출직까지 나와 가지고 만약 그거 뽑아준다면 이 당 해체해야 돼.

SNS 에서는, 한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것을 겨냥했는데요. 

홍 시장, "오세훈 시장 같은 미남이 셀카 찍으면 이해가 가지만”이라며 은근 외모 평가도 하더라고요.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 부부인데요. 6년 만에 뭐가 역주행을 한 겁니까?

자세히 보시면 뒤에 책들이 꽂혀 있는데요.

김혜경 씨가 6년 전에 쓴 책이 서점가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Q.무슨 책인데요?

아내표 집밥을 내세운 요리책인데요.

과거에 요리실력을 공개하기도 했었죠.

김혜경 /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2022년 1월)
“소리 들리시나요?” “장금이 같나요? 김장금~” “누가했어요? 지단?” “혜경님이요~!”

이 책, 현재 주요 인터넷 서점 요리 분야 1위고요. 품절로 배송까지 지연되고 있습니다. 

Q. 갑자기 요리책이 왜 이렇게 팔리는 거예요?

사실 요리와는 무관합니다.

이재명 전 대표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는 지지층 여론이 형성된 덕분입니다. 

민주당 지지 성향의 유튜브에서 이 전 대표가 재판에 나가느라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며, 김혜경 씨 책을 구입해 돕자고 독려한 겁니다.

여기에 호응한 이 전 대표 지지자들, 책 구매 인증 릴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Q. 전당대회 나오면 기탁금 8천 만원이 또 들긴 하죠. 이 전 대표 사정이 녹록치 않은 건 맞아요?

재산이 줄긴 했는데요.

3월에 공개된 재산 현황을 보면, 약 31억 1500만 원으로 1년 만에 3억 원 정도 감소했죠. 

하지만 나경원 의원, 이재명 전 대표 변호사비 걱정만큼 쓸데 없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조국 대표와 이재명 전 대표가 보이는데요. 선전포고라니요?

조국혁신당, 민주당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는 걸까요.

민주당 소속인 이학수 정읍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유죄 판결로 10월 정읍시장 보궐선거가 생기면,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황현선 /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지난 23일)]
(호남은) 선택지가 지금까지는 민주당밖에 없어서 불가피하게 우리가 민주당하고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구나.

Q. 총선 때는 비례만 냈었는데, 이제 지역구도 내겠다는 거군요.

네, 차기 대권에서 이재명-조국 두 후보 결선투표를 하자는 주장도 했습니다. 

Q. 조국 vs 이재명, 대선 후보로 경쟁?

[신장식 / 조국혁신당 의원 (오늘,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모두가 윈윈하는 제도는 결선투표제다. 민주당한테도 좋은 일입니다. 확실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방안이지요.

오늘은 같은 시각 나란히 검찰개혁 행사를 열며 신경전도 펼쳤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오늘)]
22대 국회에서 가장 빠르게 검찰개혁 4법 개정안과 제정안을 성안하고, 국민 여러분께 가장 먼저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늘)]
나라를 망치는 정치검찰 행태를 반드시 응징해야 합니다

Q. 경쟁구도가 되는 모양새네요?

네 아무래도 두 당의 지지층이 겹치다보니 경쟁할 수 밖에 없는건데요. 

조국혁신당, 총선 때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 나온 여론조사에선, 지지율이 민주당의 1/3도 못 미쳤거든요.

서로의 지지층 뺏고 뺏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뺏고뺏기)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권현정, 서의선


윤수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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