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경기 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 지금 나가 있는 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이곳 청계천은 어젯밤 9시부터 산책로 침수를 대비해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수도권 일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금은 빗줄기가 거의 잦아들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매우 많은 비의 기준은 '시간당 30mm 이상'인데요,
예비 호우특보가 내려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는 오늘 오전까지 시간당 30에서 60mm의 비가,
호우특보가 발령된 동두천, 연천, 포천 등 경기 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파주시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아주 강한 비가 내리면서, 새벽 4시 22분을 기해 수도권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경기북부소방에는 오늘 새벽 5시 기준 비 피해 관련 신고가 4건 접수됐는데요,
파주와 일산에서는 며칠 사이 계속된 비에 지반이 약해져 5m 높이 가로수가 쓰러졌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저녁 7시 30분을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젯밤 9시부터 시청과 구청, 시설공단 직원 3천 4백여 명이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배수로와 빗물받이 등과 산사태 우려 지역 그리고 급경사 지역 490여 곳도 사전 점검했습니다.
또 청계천이나 도림천 등 서울 시내 하천 29곳도 혹시 모를 범람 사고에 대비해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특히 산지와 하천 주변, 저지대 등 침수 취약지역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출근길 교통 상황 미리 확인해 평소보다 서두르시고,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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