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 서울 올림픽공원에선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최고위원 경선은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입니다.
현재 전당대회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원 중심 정당으로 첫발을 내딛는 계기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전국대의원대회였던 전당대회 이름을 전국당원대회로 바꿨고요.
행사장 앞에 민주당 상징 티셔츠나 열쇠고리 등을 파는 '팝업 스토어'를 여는 등 당원들이 즐길 거리를 준비하는 데 애를 쓴 모습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아침부터 이곳 K-SPO 돔과 맞은편 핸드볼경기장까지 많은 당원이 새 지도부 선출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축하공연에 이어 조금 전엔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입장해 당원들에게 차례로 인사하고 있습니다.
신임 대표로는 이재명 후보 당선이 확실해 보이죠?
[기자]
네, 어제 서울을 마지막으로 전국 시·도당 순회경선과 재외국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까지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37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재명 후보가 33만5천 표를 얻어 무려 89.9%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권리당원 ARS 투표와 잠시 뒤 시작될 대의원 온라인 투표, 또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30만 표 넘게 뒤지고 있는 김두관 후보가 결과를 뒤집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미 오늘 전당대회는 사실상 이재명 2기 지도부 출범식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핵심 정책 구호인 '기본사회'를 당 강령에 명시한 강령 개정안이 잠시 뒤 당원들에게 보고될 예정입니다.
이 후보 당선이 확정되면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전당대회를 거쳐 선출된 당 대표 가운데 첫 연임 사례로 기록됩니다.
신임 대표와 함께 지도부에 합류할 최고위원 경선은 혼전이라고요?
[기자]
어제 7만여 명이 참여한 마지막 서울 지역 경선에서 또 한 번 순위가 요동쳤습니다.
경선 막판 이른바 '이재명 팔이'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후보가 6위에 그치면서 누적 득표율 3위로 밀려났고요.
전현희 후보가 깜짝 2위를 차지하면서 이언주 후보를 밀어내고 ... (중략)
YTN 나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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