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평생 직장'이 옛말이 됐다는데 꼭 그런 건 아닌가 봅니다. 임원을 못 달아도 버티는 고참 선배들이 많아지면서대기업 근속 연수가 늘었다고 합니다. 승진을 못 해도 정년까지 직장 생활을 하려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시총 상위 50대 기업 중 근속 연수가 늘어난 곳이 30곳입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창업과 이직 자체가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기업 문화가개인화된 탓도 있죠. 부장이 아닌 고참 선배를 '부장님'으로 부르면서 불편한 동거를 하는 웃픈 상황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직장인이라면 사직서 한 장씩 품에 안고 다닌다는데 정작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 거죠. 비대면 근무가 많아지는 등 직장 내 스트레스가 줄어든 것도 회사에 남는 사람이 많아진 배경이란전문가 의견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말 그대로 미친 더위가 이어지는 요즘자영업자들은 문 열어놓고 에어컨은빵빵하게 트는 '개문냉방'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매장은 시원하게, 문까지 열어놔야 매출이 줄지 않거든요. 사실 개문냉방 영업은 불법입니다. 위반 횟수에 따라서 150~300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하지만 2017년 이후 적발된 사례는 없습니다. 잠깐 환기하려고 문을 열어둔 거라고 하면 단속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들은 고객을 잠시라도 더 붙잡기 위한 영업 전략이라는 입장입니다. 개문냉방 할 때와 안 할 때 매출이 1.5배정도 차이가 난다니 이해도 갑니다. 하지만 개문냉방을 하면 전력 소비량은 그만큼 가파르게 늘어나게 되겠죠. 에너지 소비는 늘고 열섬효과는 심해지는 만큼 단속해야 한다. 반대로 자영업자의 고충을 이해해야 한다는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내용 보겠습니다.
영화 '그녀(HER)' 보신 분들 있죠. 주인공은 인공지능과 유대를 맺고 사랑에 빠집니다.
이젠 영화가 아닌 현실 속 이야기가 됐습니다. 그런데 현실의 고독을 달래주는 AI 친구가디지털 애착 장애를 부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영미권에선 'AI 동반자'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AI가 심리 상담도 해주고, 맞춤형 애인이나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감정과 말투, 공감능력까지 완벽하게 사람 같거든요. 우리나라에도 AI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 (중략)
YTN [정채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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