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거부권..."이탈표 없어", "수사 방해" / YTN

YTN news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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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3개 법안에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여야 정치권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당은 위헌·위법적 특검이라며 재표결에서 이탈표는 없을 거라며 자신했고, 야당은 죄를 짓지 않았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오늘 재가했는데, 여야 반응은 크게 엇갈릴 거 같은데요,

공식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재의요구권이 재가돼, 아직 여야 공식 입장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다만, 거부권이 예상됐던 사안들이어서 여야 모두 분명한 입장을 견지해왔는데요,

여당은 특검법을 추진하는 게 결국 여당을 내부적으로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의 특검을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몰고 가려는 고리로 보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이번에도 기존에 여당이 반대해왔던 법안들처럼 이번 재표결에서도 이탈표 없이 부결이 될 거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죄를 지었으니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고리로 거부권 행사에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유죄를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공정을 중시한다면 김 여사 수사를 방해해선 안 된다며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4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이뤄질 거란 전망 나오는데, 이번에도 여당이 단일대오로 뭉쳐 법안이 폐기될지, 여야 수 싸움 주목됩니다.


여권에서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의 통화 녹취를 두고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당내 반응과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신인 김대남 서울보증공사 감사가 친야 성향 매체 기자와의 과거 통화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당시 당 대표 후보를 공격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는 김 감사의 발언이 공개된 겁니다.

김 감사는 발언을 공개한 매체가 여당과 대통령실을 이간질하고 있다고 입장을 냈지만, 여당 내 친한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친한계 의원은 YTN과 통화... (중략)

YTN 정인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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