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지난달 30일 미국을 경유하는 첫 해외순방에 나섰다고 외신과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태평양 도서국인 마셜제도·투발루·팔라우를 방문하는 6박7일 간의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이튿날인 다음 달 1일 미국 영토인 하와이에 도착해 이틀간 머물고 마셜제도로 이동해 하루 머물 예정입니다.

이어 4일에는 투발루를 방문한 뒤 경유지 괌에서 다시 하루를 보내고 5일 팔라우로 이동했다가 6일 타이완으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라이 총통은 미국 땅을 경유하며 하와이 싱크탱크 '동서센터'(EWC)에서 비공개 교류와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타이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미 본토 방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차기 행정부 관계자와 면담 여부도 불확실합니다.





YTN 권영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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