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명계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세게 비판하며 포문을 연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르면 다음달 대선 캠프를 꾸릴 전망입니다.
김경수 김부겸 두 사람도 최근 회동한 것으로 파악됐고, 김동연 지사도 곧 시동을 걸 분위기입니다.
이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대권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 전 지사 측은 "이르면 다음 달 캠프를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가 예상되는 3월이 되기 전 움직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경수 / 전 경남지사 (지난 23일)]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사고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 다원주의를 지향하면서도 폭력적인 언행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께 똑똑히 보여드려야 한다."
문재인 청와대 인사와 경남지사 시절 보좌진이 김 전 지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최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도 만나 정국 구상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사람은 "비상한 상황인만큼 힘을 모아보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집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이 대표와 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 지사 측은 "당연히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며 "조만간 캠프도 만들어지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지사 (지난 24일)]
"민심을 다시 얻을 수 있게끔 경제의 시간에 유능함을 보여줌으로써 수권 정당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용진 전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의원은 "거저 먹는 대선은 없다. 달라진 이재명, 달라진 민주당이어야 이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은원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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