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작업자 수습이 사고 200시간 만에 어젯밤 마무리됐습니다.
타워 해체 작업에 투입됐던 9명 가운데 2명이 다쳤고, 작업자 7명은 모두 숨졌는데요.
사고 수습과 관련한 당국의 마지막 브리핑이 진행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승룡 / 소방청장 직무대행]
먼저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깊은 슬픔 속에서도 기다려주신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는 11월 6일 오후 2시 2분경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은 사고 직후인 오후 3시 1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오후 4시 45분에는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습니다.
전국의 수색 구조 및 건축 분야 전문가들을 소집하여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현장은 철제구조물이 불안정하고 잔해더미가 뒤엉켜 2차 붕괴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소방은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해 가며 구조견과 드론, 매몰자 탐지기 등 첨단장비를 총동원해 정밀한 수색과 구조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아홉 분 가운데 두 분은 자력으로 탈출하였고 나머지 일곱 분을 구조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시작되었습니다.
11월 7일 오전 9시 4분 첫 번째 구조 대상자를 수습하였고 같은 날 오전 11시 3분 두 번째 구조 대상자를 수습했습니다.
이어 11월 9일 한 분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남은 네 분 가운데 두 분은 위치를 확인했으나 잔해물이 과중해 접근이 어려웠고 다른 두 분은 위치조차 특정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붕괴된 5호기 보일러타워 좌우에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4호, 6호기가 위치하고 있어 중장비나 대규모 인력 투입 등의 어려움이 있었고 구조작업에 속도를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에 대원 안전과 구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앙사고수습본부장과 함께 관계기관 및 전문가 회의를 거쳐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4호, 6호기에 대한 발파를 11월 11일날 진행하였습니다.
발파 이후 현장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한 뒤 5호기 해체작업과 병행해 정밀한 수색 구조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그 결과 11일부터 사흘 동안 세 분의 구조 대상자를 추가로 구조하였으며 어제 오후 9시 57분 마지막 구조 대상자를 수습함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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