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사건 2차 공판이 어제 열렸는데요. 이병헌이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어제 이병헌이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델 이모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A) 그렇습니다. 이병헌은 24일 오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다희와 이모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는데요. 이병헌은 오후1시37분께 검은색 정장 차림에 경호원과 매니저를 대동하고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병헌은 이모씨 측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는데요. 취재진이 몰리자 20여분간 화장실에 몸을 피했고, 그러다보니 경호원과 취재진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Q)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A) 보통 재판장이 법정에 들어와 개정 선언을 한 뒤에 비공개 이유를 밝히고 관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퇴정을 명하는데요. 이날 공판은 아예 개정 전부터 비공개 결정을 했습니다. 검찰이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이씨 측 주장이 여과 없이 보도되면서 명예훼손 등 2차 피해가 우려됐다며 이병헌에 대한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하자, 재판부가 받아들였습니다. 이병헌은 3시간 30여 분 동안 이어진 비공개 증인 신문이 끝난 뒤 법원을 나서면서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답했으니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