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트럼프 vs.'여유' 힐러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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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TV토론에서는 쟁점과 함께 두 후보의 상반되는 스타일까지 그대로 드러나면서 흥미를 배가시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거친 태도로 힐러리를 몰아붙이려 한 반면, 힐러리는 여유 있는 태도로 공세를 막아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렬한 빨간색 바지 정장과 검은색 정장, 푸른색 넥타이의 대조 속에 악수를 시작으로 치열한 입씨름에 돌입한 두 사람.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의 과거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며 트럼프가 목청을 높이지만, 힐러리는 차분하게 대꾸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 당신 남편이 최악의 무역협상인 북미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한 것 아닙니까?]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내가 동조한 것은 아닙니다. 난 반대했습니다.]

인신공격에 이은 건강 문제 공략에는 인종, 여성 차별주의자라며 맞받아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 힐러리는 대통령이 될 얼굴이 아닙니다. 게다가 체력도 없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트럼프는 여자를 돼지, 게으름뱅이, 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달아오르던 토론장은 때로는 재치있는 유머로 웃음 바다로 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 우리나라에는 리더십이 없어요. 그건 힐러리 국무장관도 마찬가지였죠.]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이러다가는 이 토론 끝날 무렵에는 있지도 않은 모든 일이 다 내 탓이 되겠네.]

트럼프의 우기기와 비난에 여유 있게 응수하던 힐러리는 강렬한 한 방으로 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트럼프 씨, 내가 토론 말고도 또 뭘 준비했는지 아나요? 대통령이 되는 것을 준비했어요.]

때로는 쟁점을, 때로는 상대 약점을 집중 공략했던 1차 TV 토론은 창과 방패의 대결을 연상시키는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마무리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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