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지난주 두 번째 대국민 담화에서의 박근혜 대통령 발언이 화젭니다.
그동안 최순실 파문으로 성난 민심은 수많은 패러디를 쏟아냈는데요.
이번엔 이 발언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소설가 김영하 씨는 자신의 SNS에 '쏟아지는 뉴스보다 재미없는 소설을 쓰겠다고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내가 이러려고 소설가가 되었나 자괴감이 들고 괴로운 나날이다'라는 글을 올렸고요.
개그우먼 김미화 씨는 '정치가 이렇게 웃길 줄이야'라며, '내가 이러려고 코미디언 했나 자괴감이 든다'고 했습니다.
또 가수 이승환 씨는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내가 이러려고 가수 했나'와 다름없는 소리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 패러디 열풍에는 정치인들도 동참했는데요.
정청래 전 의원은 트위터에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시민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내가 이러려고 사인회 했나'라는 글을 올렸고요.
이재명 성남시장도 '내가 이러려고 단식했나' 라는 문구로 패러디 물결에 합류했습니다.
이 밖에도 매국노 이완용이나 배트맨처럼 역사 속 인물이나 영화 속 인물들을 대입한 패러디도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담화를 보고 눈물을 펑펑 흘린 이도 있었습니다.
바로 국정 농단 파문의 주인공, 최순실 씨라는데요.
그 눈물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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