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육아휴직 늘려 빈자리에 청년 고용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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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육아 휴직을 쓰는 남성들이 늘고 있지만 사용실적은 여전히 저조한 편입니다.

정부가 남성의 육아휴직과 시간 선택제 사용을 늘려 그 빈자리에 청년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육아 휴직을 갈 수 있는 남성 가운데 실제 사용 비율은 2%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희망자는 훨씬 많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남성의 10%가 3년 안에 육아휴직을 가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후년까지 8살 미만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남성의 5%가 육아휴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일정 기간 근로 시간을 단축했다 다시 종일 근무로 복귀하는 '전환형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모든 공공기관에서 내후년까지 정원의 3%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신 12주 이내, 36주 이후의 근로자는 근로시간을 줄여도 임금이 삭감되지 않는 제도도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됩니다.

이런 방안에 따라 생기는 일자리 2만5천 개는 청년들이 메우게 됩니다.

정부는 여기에 정규직 충원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육아 휴직을 늘려 저출산과 청년 실업 문제까지 풀려는 정부 대책이 실효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YTN 이승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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