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은행들이 과연 합당한 기준을 적용해 금리를 올리고 있는지 금융당국이 점검에 나섰습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경제정책의 핵심은 재정 확대와 세금 줄이기를 통한 경기 부양입니다.
이렇게 되면 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이런 예상은 국제 금융시장에 벌써 반영돼 시중금리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동조 현상이 일어나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 중반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시중금리 또는 가계대출금리가 올라가게 된다면 가계의 이자상환 부담이 높아지고 우리 경제 전체적으로 내수소비가 부진해지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우려가 커지자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 실태 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은행들이 어떤 기준을 적용해 가산금리를 산정하는지 따져보는 것입니다.
은행들은 담보대출을 위해 조달하는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만큼 대출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시장금리 상승을 틈타 과도하게 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중시합니다.
금감원은 또 특혜성 저금리로 이른바 '황제 금리' 논란을 불러온 우대금리 산정체계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은행들에 대해 현재 서면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필요할 경우 현장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YTN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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