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 전투 종료...4년 반 만에 합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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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반군의 상징인 알레포에서의 전투가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4년 반 만에 정부군과 반군의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반군은 서쪽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아 내전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알레포 전투가 마침내 종료됐습니다.

알레포를 정부군 지역과 반군 지역으로 나눠 유혈사태를 빚은 지 4년 반 만입니다.

정부군을 지지했던 러시아는 반군들이 도시를 떠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탈리 추르킨 /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 몇 시간 후면 반군의 철수가 시작됩니다. 전투를 끝내고 알레포 서쪽 지역으로 돌아갑니다.]

이번 합의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후원자인 러시아와 반군을 지원한 터키가 보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정부군이 알레포 탈환 과정에서 반군을 도왔다면서 민간인 80여 명을 학살하는 등 복수에 나서자,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심각한 인권 유린과 전쟁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알레포에서 민간인과 반군의 대피를 즉각 시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반기문 / UN 사무총장 : 조속히 남아있는 민간인들이 대피하고, 인도적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의 진입을 허용해야 합니다.]

미국은 알레포의 향후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알레포를 떠나기 원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도시를 떠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감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반군의 상징인 알레포에서 총성은 멈췄지만, 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저항하는 또 다른 세력들이 남아 있는 만큼, 6년 동안 계속된 시리아 유혈사태는 좀처럼 쉽게 끝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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