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 흘루흘루웨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치타 한마리가 어리석은 관광객들에게 교훈을 남겨주었습니다. 한 교환학생에게 치타가 공격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지난 3월 공개된 이후의 일입니다. 이번 사건은 치타가 뉴질랜드 출신의 한 10대를 할퀴어 혼쭐을 내는 일이 발생하기 딱 하루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지난 3월 휴가를 보내고 있던, 뉴질랜드 출신의 한가족이 엠도네니(Emdoneni) 사파리 파크에 방문하여, 부모를 여읜 치타들을 가까이서 보려고 했습니다. 치타들의 기분에 따라, 사람의 손에 길러진 치타들을 만져볼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안된 일이지만, 듀라는 이름의 치타 한마리가 토닥토닥이 내키질 않았나봅니다. 듀는 14세인 아이잭 드라이버 씨를 땅으로 밀치고서, 그를 물어뜯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잭의 아버지는 겨우 치타를 아들에게서 떼어 놓을 수 있었는데요, 정말 운이 좋았던 건, 소년이 경미한 부상만을 입었다는 겁니다.
드라이버 씨 가족은 듀가 사실 하루 전에도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미리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마카오에서 온 페기 리오라는 교환학생을 편하게 생각하기에는 그 거리가 너무 가까울 정도로 치타에게 공격을 당하는 보았다고 하는데요, 아마 거리를 좀 둬야했었나봅니다. 리오 학생은 부상을 입지않고 탈출했으나, 이렇게 공격을 당하고도 멀쩡한 정신으로 있기는 힘들겠죠.
남아프리카 공화국 관광객들은 야생동물을 쓰다듬지 말라는 정책도 없고, 아직도 합법이라고 합니다. 이해가 안되네요! 악평 덕분에, 이 치타 관광지는 당분간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