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은 오늘 예정된 검찰의 제보 조작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대신,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오후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서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 지난 주말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방부의 보고를 받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국민의당 소식부터 알아보죠.

오늘 검찰이 국민의당 대선 제보 조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국민의당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국민의당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아침에 박주선 비대위원장 주재로 비상대책위 회의가 열렸지만, 대선 제보 조작과 관련된 공개 발언은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지난 주말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도 비판했습니다.

사드 일반 환경평가를 시행해 배치 시기를 늦춰놨으면서, 북한의 도발 직후 사드 발사대를 추가로 임시 배치하기로 해 혼선을 줬다는 겁니다.

다른 비대위원들도 최저임금 인상이나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정부 정책 기조를 비판하는 등 제보 조작 수사 결과와 애써 거리를 두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대신 오전 11시로 예정된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지켜본 뒤 오후 2시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향후 행보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여당 소식도 알아보죠.

'탈원전'과 관련해서 정부와 당정 회의를 연다고요.

[기자]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홍익표 수석부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합니다.

정부 측에서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해 탈원전 정책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특히 탈원전으로 전력 대란이 발생하거나 전기료가 오를 거라는 반대 공세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 방안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또 최근 논란거리인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에 대해서는, 공론화위가 활동에 들어간 만큼 찬반 갈등을 관리하는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 주말 북한의 ICBM급 미사일을 쐈죠.

국회 차원의 대응도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오늘 오후에 전체회의를 열어서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현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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