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7일째...노사가 만든 최장기 철도 파업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0

[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37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업의 원인을 떠나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코레일 노사가 하루빨리 해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도노조 파업이 한 달을 훌쩍 넘겼습니다.

코레일이 대체인력을 투입해 열차 운행률은 82% 수준입니다.

KTX와 통근 열차의 경우 파업 전과 다름없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10대 중 5~6대꼴로 줄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열차를 이용하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안기한 / 무궁화호 이용객 : 열차도 안 다니지 시간도 오래 걸리지. 없는 사람은 참 곤란하다고. 무궁화호가 워낙 안 다니니까.]

더 타격이 큰 화물열차는 최장기 파업 여파로 운행률이 45%에서 40%로 떨어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파업 장기화로 열차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졌다는 겁니다.

대체인력이 투입됐다 하더라도 적은 인력이 많은 업무를 감당하는 구조여서 시간이 흐를수록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분당선 지하철 고장이나 며칠 전 출입문이 열린 채 무궁화호가 운행된 일처럼, 대체인력과 정비 부족이 연관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한 / 철도노조 대변인 : 차량 정비가 소홀히 된 상태에서 열차를 운행하는 것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군 대체인력들도 피로가 누적돼 있기 때문에…]

코레일은 기간제 직원 5백 명을 추가 채용해 안정적인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열차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승객인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하루빨리 철도 파업이 마무리되도록 노사 양측의 더 큰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110205490565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