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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으로 살겠다" 탈출 행렬 시작된 영국인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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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하면서 영국인들의 자국 탈출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섬나라 영국 사람이 아니라 27개 나라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유럽인'으로 살겠다며 프랑스나 독일의 시민권을 얻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결국,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 탈퇴를 선언합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 리스본 조약 50조가 이제 발동됐습니다. 영국 국민의 뜻에 따라 유럽연합을 떠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런던 시민 멜라니 굿펠로우는 남편의 고국인 프랑스의 여권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살 수 있는 유럽연합의 시민이 되고자 영국을 떠날 결심을 굳힌 겁니다.

[멜라니 굿펠로우 / 런던 시민 : 영국인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제 고국에 대한 회의도 들었고요.]

미술작가인 루시 베퀄트도 영국과 유럽연합이 완전히 갈라서는 2년 뒤쯤에는 프랑스로 가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루시 베퀄트 / 런던 시민 : 저는 영국인이면서도 유럽인이라고 느낍니다. 유럽 공동체에 남기 위해 프랑스 여권을 신청합니다.]

실제로 런던 주재 프랑스 대사관에 프랑스 여권을 신청한 영국인 수가 지난 9개월 사이에 40%나 늘었습니다.

독일에 사는 영국인 10만여 명 가운데에도 그냥 눌러앉겠다며 현지 시민권을 취득하려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한해 베를린,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 3개 도시에서 독일 여권을 얻은 영국인이 재작년의 6배로 급증했을 정도입니다.

[엘리자베스 우드 / 독일 베를린 체류 영국인 : 독일 시민권 시험에 응시하려고 합니다. 영국 여권이야 그대로 갖고 있으면 될 거고요.]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섬나라 영국에 살기보다 유럽연합의 나머지 27개 나라에서 자유를 누리겠다는 영국인이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엑소더스, 대탈출이 일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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