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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사일 압박으로 美와 평화협정 체결 지령"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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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지령문을 통해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실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국과 우리나라가 대북 정책에 엇박자를 내는 것으로 보고 이를 활용하려는 의도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 화성 14형

[北 조선중앙TV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은 새로 연구 개발한 대륙 간 탄도 로켓 화성-14형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화성 14 발사에 고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재외 공관에 긴급 지령을 내렸다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압박 카드로 내세워 미국과 담판하라는 겁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령문에는 미국에 심리적 압박을 가해 북한 핵 포기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판단하게 하라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그런 다음 최종적으로 미국과 북한의 평화 협정 체결을 실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령문에서 "문재인 정권이 계속되는 기간이 절호의 기회며. 호전세력이 소란을 피우기 전에 통일의 과업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이 한국과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 차이를 파고들며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이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친미 굴종의 언동"이라고 거세게 비난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북한은 다양한 압박과 전술을 통해 한국을 배제한 채 미국과 직접 협상을 끈질기게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특보인 문정인 교수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 문제의 경우 북한과 미국의 문제라고 하는 만큼 한국이 들어갈 틈이 없다라면서도 북한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 한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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