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간에 최근 당면한 현안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양국이 서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해결하는 것이라고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말했습니다.

임성남 제1차관은 어제 저녁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중 양국이 서로 지혜를 모아 노력할 때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는 사드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초심을 지킬 때 한중 관계는 정확한 방향을 마련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셉션에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현상이 아니라 본질을 꿰뚫어 봐야 한다는 말을 소개하면서 원인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대응 조치도 사라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추궈홍 대사가 주최한 수교 25주년 기념 리셉션에는 우리 측 인사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송영길 더불어 민주당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서주석 국방부 차관,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이홍구 전 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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