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인데, 올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또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할 경우 보유자산을 축소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미 연준은 조금 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현재 0.75~1.0%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1.0~1.25%로 높아졌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의 일자리가 늘고, 실업률이 떨어지는 등 경제가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특히 성명에서 처음으로 보유자산 축소 방침을 밝혔습니다.
경제가 기대만큼 성장할 경우, 채권 재투자를 줄여 시중에 풀린 돈을 다시 회수하겠다는 겁니다.
미 연준은 지난 2007년 세계 경제 위기 때 경제 부양을 위해 4조 2천억 달러, 우리 돈 4천700조 원어치의 채권을 사들였습니다.
연준은 또 올 연말까지 예상 기준금리를 1.4%로 3차례 인상을 시사해 하반기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기준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의 성장을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경제의 확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다만 자산축소는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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