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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맨에게 듣는다] 안철수, 지지율 하락세에도 "단일화 없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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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후보를 전담 취재하는 기자를 언론사에선 마크맨이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마크맨을 연결해 취재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입니다.

대통령 후보가 확정된 뒤 어제까지 네 차례 토론회가 진행됐죠. 특히 어젯밤에 4차 토론회가 진행됐는데요, 안 후보 측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세 차례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다소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특히 3차 토론회에선 MB아바타, 갑철수라는 말을 먼저 꺼내서 이른바 '셀프 네거티브'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어젯밤 토론회 결과는 앞선 토론회보단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지금까지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에 집중했다면, 어제 토론회에서는 정책에 방점을 찍으면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 후보 본인의 평가 직접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지난 25일) : 세 시간 정도 토론은 처음입니다만 그래도 시간이 참 짧구나 느껴집니다. 금방 시간이 지났습니다. 앞으로도 더 제 생각을 국민께 말씀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당에서도 안철수다운 토론회를 이끌었다며, 시종일관 오만한 태도를 보인 문재인 후보를 압도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여전히 존재감이 부족했다는 점,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공세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안 후보도 최근 전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는데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안 후보는 이번 주 초부터 목포와 나주, 광주에서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호남을 방문한겁니다.

최근 호남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목포와 나주 유세에는 지지자가 많이 몰리지 않아 당직자들이 다소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남대 후문에서 진행한 광주 유세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이 찾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안 후보는 호남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면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광주 유세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지난 24일) : 이번 대선은 이곳 광주의 미래, 호남의 미래를 선택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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