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감싸 안고 있는 북악산과 인왕산.
그리고 그 아래 600년 역사를 간직한 곳, 세종마을이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프랑스 요리를 만드는 셰프 그레고리 드프레즈입니다.
정감 있는 서울 풍경을 느끼고 싶을 때 저는 경복궁 옆 세종마을로 향합니다.
세종마을 골목에는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예술문화 공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술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옛모습 그대로의 단층 한옥과
동서양 건축기법이 조화를 이루며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이층집,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 낡은 여관까지.
세종마을의 오래된 공간들은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세종마을 한가운데 있는 통인시장.
제가 세종마을을 찾을 때면 잊지 않고 들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수백 년 전 사용하던 화폐로 시장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죠.
먹고 싶은 음식을 조금씩 담고 나면 저만의 도시락이 완성됩니다.
재래시장의 넉넉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는 이 도시락은 셰프인 저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추억입니다.
어느덧 땅거미가 지는 저녁이 되면 세종마을 골목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세종마을의 명소 “음식문화의 거리” 입니다.
좁은 골목 안 가게들은 맛깔스러운 음식들로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옛것과 새것의 풍경이 함께하는 이 곳.
정겨운 이웃의 풍경을 간직한 세종마을은 제 마음 속에 진하게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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