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영동 지역에는 최고 50cm 가까운 눈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기습적인 폭설에 동해안 7번 국도 일부 구간은 7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지금은 교통 마비가 풀렸습니까?
[기자]
한때 거대한 주차장처럼 변했던 이곳 7번 국도 양양구간은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차량이 정상 소통하고 있습니다.
눈이 다소 쌓인 탓에 제 속도를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차량 속도는 시속 30km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곳 7번 국도 양양군 정암리에서 낙산고개까지 강릉 방향 3km 구간은 기습적인 폭설이 쏟아진 오늘 정오쯤부터 7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옴짝달싹 못 하는 차량에 갇힌 사람들은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번 7번 국도 마비는 폭설에 차를 도로에 세워놓고 간 일부 운전자들 때문에 제설차가 진입하지 못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가볍게 본 채 제때 도로 통제를 하지 않은 것도 사태를 키웠다며 운전자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국토부는 뒤늦게 중앙분리대 2곳을 뜯어 제설차 10여 대를 투입했고 고립 상황은 7시간여 만에 해소됐습니다.
또 폭설로 한때 진입이 통제됐던 동해고속도로 6개 나들목은 5시간여 만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50cm 가까운 기습 폭설에 눈길 교통사고와 해상 조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3시 20분쯤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의 한 다리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를 뒤따르던 버스가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낮 12시 25분쯤에는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미니 버스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또 오늘 오전 10시쯤 고성군 거진 앞바다에서 어민 1명이 탄 어선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밤새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빙판길로 변하는 곳이 많은 만큼 강원 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반드시 월동장구를 장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동해안 7번 국도에서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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