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지구촌은 겨울답지 않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러시아 등 유럽에서는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폭설과 눈보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제한 속도를 자랑하는 독일 아우토반에 눈이 쏟아졌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고 서둘러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도로는 바로 엉망이 됐습니다.
눈길을 달리던 택시도 트럭도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토르스텐 카제버그 / 견인 기사 : 완전히 난리입니다. 겨울철 서비스팀이 모두 출동했지만 손이 모자랍니다. 사고에 미끄러운 도로, 진눈깨비까지…미치겠어요.]
온통 하얀 눈의 나라로 변해버린 거리, 썰매도 타고 눈싸움도 하며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에게 폭설은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반면 폴란드에선 눈과 바람이 몰아치면서 강이 넘쳐 저지대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지역 주민 : 걱정스럽죠. 저지대에 살고 있어서 집이랑 작업장으로 물이 넘치겠어요.]
이밖에 모스크바에서는 여객기가 눈에 미끄러지며 활주로를 이탈해 항공기 운항까지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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