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는 이를 위해 준비절차를 전담할 재판관 3명을 지정하고 첫 재판 날짜를 달라고 양측에게 요청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준비 절차를 전담할 재판관 3명이 선정됐습니다
여성 이정미 재판관과 이진성 재판관, 그리고 주심을 맡은 강일원 재판관입니다.
[배보윤 / 헌법재판소 공보관 : 2지정재판부의 재판장이신 이정미 재판관, 그리고 1지정부의 재판관으로 계신 이진성 재판관, 그리고 주심 재판관 3분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탄핵소추를 당한 박 대통령 측과 소추위원인 국회 법사위원장 측이 주장하는 각종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앞으로 2~3차례 준비기일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헌재는 양측에 언제 첫 준비기일을 열지 오는 19일까지 날짜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준비절차 기일은 양측이 변론기일에 앞서 준비절차 재판관들과 함께 주요 쟁점을 다투는 날로 변론기일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돼 사실상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헌재는 다음 주쯤 첫 준비기일을 열어 쟁점을 압축한 뒤 이달 말부터는 본안을 다룰 공개변론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 측은 아직 변호를 맡을 대리인단 선임계를 내지 않아 변호인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헌재는 그러나 박 대통령 측 답변서가 시한인 오는 16일까지 도착하지 않더라도 예정대로 준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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