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박태환 선수에게 지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는데요.
박태환 선수가 당시의 복잡했던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놨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박태환 / 수영선수 : (김종 전 차관 만날 당시 정황은? 제가 뭔가 얘기를 나누기에는 너무 높은 분이니까…많은 말씀들을 하실 때 좀 무섭기도 했고, 선수로서 앞으로 감당할 수 있는 무게라든지 책임이라든지 그런 부분에서 아무래도 무서움을 많이 느꼈었는데 그런 것보다 제가 선수로서 출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생각 외에는 많이 안 했던 것 같아요. (리우 올림픽 부진…경기력에 영향 있었나?) 컨디션도 컨디션이지만 좀 정신적으로 자리를 잘 잡지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뒤늦게 하는데 사실 리우 올림픽 때 레이스에 대한 부분은 그런 부분으로 인해서 내가 못했다라고는 핑계 대거나 변명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레이스를 못한 것은 못한 거니까. (도쿄 올림픽 출전 계획은?) 제가 리우 올림픽도 올림픽이지만 지금도 계속 좀 힘들게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그런 것들이 내달 세계선수권을 잘 끝내고 나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있고, 준비를 더 잘할 수 있는 상황들이 되면 저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셨고 지금도 많이 응원해 주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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