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 가해자...美 의회도 뒤흔드는 성추행 폭로 / YTN

YTN news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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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을 뒤덮고 있는 성추행 피해 폭로가 미국 의사당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동료 의원에게 당했다는 현역 여성 하원의원에 이어 현역 상원 의원의 과거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재 미 연방 상원 의원인 앨 프랭큰이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졸고 있는 여성의 몸을 만지는 듯한 동작을 취합니다.

의원이 되기 전인 지난 2006년, 공연 투어를 함께 갔던 여성 진행자 리안 트위든에게 했던 행동입니다.

트위든은 프랭큰이 원치 않는 키스도 하려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리안 트위든 / 성추행 피해자 (방송인) : 내 얼굴에 물기가 질펀한 자기 입술을 문지르고 재빨리 혀를 밀어 넣었어요.]

얘기가 나오자 프랭큰 의원은 장문의 글을 통해 조건없는 사과를 했지만, 상원은 가차 없이 그를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상원 의원 보궐선거 후보 로이 무어의 10대 성추행 건이 워낙 시끄러운 상황이어서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피해자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입니다.

[리안 트위든 / 성추행 피해자 (방송인) : 나는 그의 사과를 받아들입니다. 매코넬 상원 대표 등이 상원에서 그를 조사한다면 그건 그의 판단이고요.]

바로 이틀 전에는 린다 산체스 미 연방 하원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의회에서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가해자는 현역 의원이라고 폭로해 '도대체 누구냐며' 의회를 술렁이게 했습니다.

[린다 산체스 / 美 연방 하원의원 : 내가 의원 새내기일 때 나 자신이 (다른 의원에게) 당한 경험이 있어요. 많은 피해자들이 보복이 무서워서 또, 직업을 잃을까 봐 두려워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10대 성추행 로이 후보에 대해서는 트럼프의 딸 이방카가 '어린이를 먹잇감 삼는 사람은 지옥에 가야 한다'며 독설을 퍼부어 침묵하는 아버지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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