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경기도 수원 광교에 있는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큰불이 나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 작업하던 일부 근로자는 헬리콥터 등을 통해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안타깝게도 부상자가 1명 늘었군요?
[기자]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이 화상을 입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모두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망자 1명은 30대 남자로 추정되는데 아직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sk건설 협력사 직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등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 2명이 화상을 입었지만 역시 상태가 심각하진 않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경위를 다시 한 번 정리해보죠.
[기자]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 40분쯤입니다.
경기도 수원 광교에 있는 SK건설의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는데 현재 14층까지 건물이 올라간 상태였습니다.
YTN에 접수된 제보 영상을 보면 화재 초기,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거의 하늘을 뒤덮은 상태였습니다.
당시 공사 현장에서는 곳곳에서 다양한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고층부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되는 아찔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인근에 있던 다른 공사현장에서도 근로자 30여 명이 서둘러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큰불이 났을 때 발령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20명, 소방차 4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불은 오후 5시 23분쯤 꺼졌고 현재는 건물 전체에 대한 추가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은 어느 정도 나왔습니까?
[기자]
일단 불은 지하 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재 산소용접기로 절단 작업을 하다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절단 작업은 2명이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꽃이 주변에 있던 단열재 등에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부 목격자들은 당시 현장에서 평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하고 있는데 아마 산소탱크가 폭발하는 소리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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