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30석 규모의 제3당인 바른미래당으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중도개혁을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의 등장으로 그동안 진보와 보수로 양분됐던 정치지형은 새로운 다당체제로 재편되게 됐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힘을 합쳐 중도정당인 바른미래당으로 태어났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야권의 대선주자로 경쟁했던 안철수, 유승민 대표가 같은 정당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공동대표에 박주선, 유승민 의원을 내세웠고 안철수 대표는 2선으로 물러났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오늘부터 우리는 하나입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분파주의를 배격할 것입니다.]
1대 1 통합원칙에 따라 최고위원에는 국민의당 출신의 김중로, 권은희 의원, 바른정당에서는 하태경, 정운천 의원이 각각 추대됐습니다.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출신 김동철 의원, 정책위의장은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당의 정체성을 담은 강령에는 진보, 보수, 중도라는 이념적 표현을 배제하고 미래정당으로 간다는 정신을 포함시켰습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명실상부한 중도개혁, 실용정당으로서 대한민국의 진정한 개혁을 이루고 마침내 중도개혁 정권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이념과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고 천명한 바른미래당의 정치실험은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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