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시작합니다.
개학을 맞아 아이를 둔 가정에선 책가방이며 필기도구 처럼 준비할 학용품이 많죠.
새학기 준비물을 살 때 학부모들이 신경 쓰이는 건 뭘까요?
[박세진 / 서울 종로구]
"아이들이 학용품 쓰다 보면 입에도 대고… KC마크 있는 거나 안전한 걸 사죠."
[이미림 / 서울 동대문구]
"걱정이 많죠. 아이들이 밥 먹는 숟가락만큼이나 사용하는 것이 연필, 지우개, 공책 이런 것들인데…"
정부가 새학기를 앞두고 책가방과 필기구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235개 학용품의 안전성 검사를 했는데요.
그 결과를 보시죠.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00배 넘게 검출된 지우개도 있었고,
책가방에서도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색연필과 샤프펜슬에서는 중금속인 카드뮴과 납이 각각 검출됐습니다.
납은 피부염과 각막염, 카드뮴 학습능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과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이번 적발로 정부의 리콜 조치를 받은 13개 학용품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한국제품안전협회의 애플리케이션 '리콜제품 알리미'를 내려받아 조회하면 안전성 문제로 리콜조치가 내려진 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스터치 두 번째 이야기는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벌어진 사기 범죄입니다.
한 남성의 SNS 메시지 기록입니다.
남성의 대화 상대가 "당신과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하는 등 연인 사이 같은 대화가 오가는데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대화 상대방이 남성에게 "함께 살려면 대출을 받아야 한다"며 대출에 필요한 주민등록증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합니다.
이후 주민등록증 정보로 남성 명의 대출을 받아놓고 연락이 끊겼는데요.
가족의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이 붙잡고 보니 여성인줄 알았던 이 사람, '남성'이었습니다.
23살 남성 김모 씨가 2달 간 피해자 명의로 대출 받아 챙긴 돈은 4천 만 원 가까이 되는데요.
SNS 상에서는 철저히 여성인 것처럼 속였습니다.
사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지적 장애인이었는데요.
이를 노리고 범행을 한 김 씨는 결국 사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서상희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호영 김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