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남과 북이 오는 29일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을 여는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이처럼 한반도 안보 정세의 지각 변동은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강경파인 존 볼튼 전 UN 대사가 백악관 안보 보좌관에 지명이 되면서 불투명성이 커졌다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한반도 정세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고위급 회담이 29일로 합의가 됐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측에서 연락이 왔기 때문에 일정이 확정이 됐습니다. 이번 일정은 사실은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준비를 위한 첫 번째 공식회담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회담이 가동이 되는 그런 일부가 되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지난 1월에 남북 고위급 회담이 처음으로 열린 적이 있는데 그것 이후에 처음으로 장관급이 고위급 회담으로서 만나는 그런 행사가 됩니다.
그 사이에 비공식적으로 만나기는 했는데. 고위급 회담이 이렇게 자주 열리게 되면 공식적인 차원에서. 그러면 고위급 회담이 정례화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아주 반가운 상황이 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동정 보도가 끊어진 지가 꽤 됐고요.
조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에서는 또 강경파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로 득세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남북 정상회담이 제대로 되나 아니면 북미 정상회담이 제대로 되나 이런 의심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상황 속에서 예정됐던 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불투명성이라든가 이런 것이 사라지고 북한도 예정했던 일정에 계속 따라간다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그런 점에서 다소 안심이 되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회담이기 때문에 고위급 회담은 앞으로 몇 차례 더 진행이 되겠죠?
[기자]
아마 최소한 2차례 정도는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4월 말이 남북 정상회담인데 이번 29일 만나서 일정이라든가 의제라든가 이걸 모두 합의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일단 서로 간의 생각을 주고 받고 그다음에 실무협상을 통해서 부분적으로 또 조율한 다음에 아마 정상회담 일이 주일 전에 최종적인 시나리오에 합의를 하지 않...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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