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금강산행...오후부터 2차 상봉 시작 / YTN

YTN news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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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북측 가족이 우리 측 가족을 찾는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집니다.

북에서 찾는다는 소식을 들은 우리 측 가족들은 기상 악화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남북 회담 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가족들 금강산으로 출발했는데, 몇 시쯤 도착할 예정입니까?

[기자]
남측 가족들은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속초를 출발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날씨도 흐린 데다 연로하신 분들이 많아 비교적 저속 주행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도착 예정 시각은 12시 반쯤이지만 다소 늦어질 수는 있습니다.

원래는 남북 출입사무소를 지날 때 모두 내려 신원 확인을 하지만 이번에는 날씨 상황까지 겹쳐 차에서 내리지 않고 통과했습니다.

금강산에 도착하면 먼저 점심식사를 한 뒤 숙소에 짐을 풀고, 오후 3시부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단체 상봉을 하게 됩니다.

2시간 동안 첫 만남을 가진 뒤 저녁 7시부터는 환영 만찬을 함께합니다.

오늘부터 2박 3일간 진행되는 2차 상봉은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환영 만찬도 우리 측이 주최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어제 속초에 모인 가족들은 60여 년 기다림 끝에 찾아온 만남이 날씨 때문에 취소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상봉 일정이 변경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일단 예정대로 오늘 아침 속초를 출발했습니다.

다만, 금강산 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만큼 기상 상황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는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태풍 상황을 보면서 필요할 경우 북측과 협의해 일정이 조정될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령의 가족이 많은 점을 감안해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하겠다는 건데요.

행사장과 숙소 등 관련 시설들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행사가 차질없이 원만히 열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2차 상봉을 위해 방북하는 인원은 이산가족 320여 명과 동행 가족, 지원 인원 등 모두 480명입니다.

당초 북측의 88가족이 남측 가족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모두 7가족이 건강 악화로 상봉을 포기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YTN 김지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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