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찬배, 박상연 / 앵커
■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황재옥, 평화협력원 부원장
그럼 계속해서 전문가와 함께 정상회담 관련 소식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무진 북한 대학원대학교 교수, 황재옥 민화협 정책위원장 나와 계십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일단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이번 세 번째 두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은 솔직히 4차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무산되면서 급속하게 빠르게 진전되었기 때문에 사실은 두 정상 간의 그동안에 쌓아진 신뢰가 형성이 되어 있거나 그다음에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오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아직 남북 간에 여러 가지 군사적 긴장이라든가 여러 가지로 해소돼야 될 문제가 많지만 가장 먼저 두 정상 간에 신뢰는 어느 정도 형성이 되어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장소가 어디가 될 것인가, 이 부분도 상당히 큰 관심이었는데 장소는 김정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청사로 정해졌습니다. 남측 대통령이 이곳을 가는 건 처음인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우리가 이번 평양 정상회담 예측을 할 때 과연 장소가 백화원 초대소가 될 것인가 아니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집무하는 노동당 본청사가 될 것인가 이랬는데 최근에 우리 측의 특사단이 방북을 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두 번 다 노동당 청사에서 맞이를 했죠. 그런데 실질적으로 북한의 노동당 청사와 우리의 청와대와는 조금 개념, 역할이 다릅니다.
우리의 경우에는 청와대에서 정상 간 회담도 하고 또는 정상 또는 고위급이 왔을 때 하겠죠. 그런데 지금까지 북한에서 정상 간 회담은 잘 안 했습니다마는 고위급이 왔을 때 티타임을 하는데 정상회담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을 못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당 청사에서 직접 남북 정상회담, 이것은 아주 이례적이고 처음이다. 아마 이런 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아마 정상국가의 정상적인 지도자상. 이것을 좀 더 보여주고 또 한편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극도로 예우한다, 그런 차원에서 노동당 청사에서 하는 것이 아니겠냐, 그렇게 분석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조금 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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