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지사에 대한 두 차례 합동감식 결과 방화나 실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현장에 남아 있는 잔해물들을 계속 발굴해 감정을 맡길 예정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일단 KT 화재의 방화나 실화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말이었던 화재 당일, 통신구로 누군가 출입한 흔적이 없는 데다 들어가는 것조차 힘든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화재 현장에 담배꽁초나 인화물질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하게 추정되는 건 전기 사고로 인한 화재입니다.
감식팀도 현장에서 그을린 전선과 환풍기 잔여물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해 갔습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전선 접촉 불량이나 합선 때문인지, 환풍기 가동에 따른 과부하 때문인지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잔해물을 계속 찾아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다만 원인 규명까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구 절반가량이 화재로 소실됐고, 화재 발생 구역이 지하에 매립돼 접근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데도 최소 1~2주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 조사와 함께 KT 관계자들의 관리 소홀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도 살필 계획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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