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 올가을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서울 등 전국 곳곳에 황사가 관측되면서 미세먼지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출근길 미세먼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서울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요?

[캐스터]
이틀째 서울에는 황사가 관측됨에 따라 현재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출근길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56마이크로그램을 보이고 있는데요.

평소보다 5배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현재 북풍을 타고 황사가 점차 남동진하면서 서울 등 중부 지방은 수치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매우 나쁨' 수준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니까요.

나오실 때 황사용 마스크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서울 등 중부와 호남 지역에 이어 울산에도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습니다.

미세먼지특보도 더욱 확대, 강화되고 있는데요.

현재 경기와 인천 서부, 강원도 강릉과 대전, 충북 남부에 미세먼지경보가 발효 중이고, 그 밖의 중부와 호남, 경북과 대구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황사가 조금씩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광주와 경북, 전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치솟고 있습니다.

광주의 수치가 384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12배 이상 높고요.

전북과 경북, 대구는 210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7배가량 높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지역도 150~200마이크로그램으로 5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황사는 중부 지방은 오늘 아침까지, 남부 지방은 오전까지가 고비가 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부터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오늘 노약자나 호흡기가 예민한 분들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시고요.

손과 발, 눈과 코를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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