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가 오늘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장 시작부터 급등세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주식시장 상황 알아보죠. 오늘 상황 전반적으로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오후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고의 분식회계 결론으로 삼성바이오의 주식 거래가 중단된 지 19거래일 만에 주식 거래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선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지금은 어제 종가에 비해서 16% 넘게 오른 채로 거래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코스피지수는 0.05% 오른 수준에 그치고 있고요.

반대로 코스닥은 오히려 0.81% 떨어진 채 지금 거래가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전체 시장이 혼선 양상을 보이는 셈인데요.

아무래도 투자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 거래가 쏠리다 보니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삼성바이오의 주가 급등을 보면 시장에서는 거래 재개를 반기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금융당국이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낸 사안에 시장 차원의 처벌이 없는 만큼, 이른바 '대마불사'라는 비판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를 검찰에 고발했고, 삼성바이오도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 양측의 법적 공방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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