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수 114석의 제1야당이 국회 밖으로 나갔습니다.
오늘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장외투쟁에서 자유한국당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 등을 두고 '좌파독재'가 시작됐다고 규탄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대규모 장외 투쟁을 벌이는 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시절 이후 14년 만입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색 옷을 입고 광화문 광장에 모인 한국당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 등을 두고 '좌파독재'가 시작됐다고 규탄했습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좌파 독재 정부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대북정책을 비판했고,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가는 데마다 북한 제재 해제해달라 구걸하고 다니고 있어요.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하고 있습니다."
사법부를 정부가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힘도 없는 지난 정권 사람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잡아넣습니다. 큰 병에 시달려도 끝끝내 감옥에 가둬놓고 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민경욱 / 자유한국당 대변인]
"인사 참사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즉각 파면하라."
[강병규 기자]
"한국당이 이렇게 거리로 나와 대규모 장외 투쟁을 하는 것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시절 사학법 장외투쟁 이후 14년 만입니다.
광화문광장에서 규탄 집회를 한 뒤에는 이렇게 청와대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민생을 팽개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승현 /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망언·시대착오적 색깔론·가짜뉴스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혹세무민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한국당은 다음주 토요일에도 장외 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승현 이준희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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