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의 선거제 패스트트랙 합의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밤샘 농성을 벌인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의장실로 몰려가 몸싸움을 벌이며 항의 소동을 벌였고,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공수처 법안 패스트트랙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선언하면서 당 지도부와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오신환 의원이 반대 입장을 밝혔죠?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오늘 새벽 SNS에 글을 올려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 안의 패스트트랙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의원은 누구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바랐지만, 여야 합의로 처리해 왔던 선거법 관행을 무시하고 밀어붙일 만큼 반쪽짜리 연동형 제도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각 당의 추인까지 받았지만, 상임위원회인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국회법에 따라 패스트트랙은 사개특위 위원 18명 가운데 3/5인 11명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확실한 찬성표는 더불어민주당 위원 8명, 민주평화당 위원 1명을 포함해 모두 9명밖에 안 돼 바른미래당 위원 2명 중 오 의원이 반대하면 의결 정족수가 부족해 패스트트랙은 무산 되는 겁니다.
오늘 아침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는 당 사무총장을 맡은 오 의원을 비롯해 바른정당 계열 인사가 불참해 반쪽짜리 회의로 진행됐는데요.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 안에 오 의원을 만나서 진의를 다시 확인하고 최대한 설득하겠다며 패스트트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만약 김 원내대표가 설득에 끝내 실패하면 상임위원 사·보임의 권한을 행사해, 오 의원을 사개특위에서 사임시키고 다른 인물로 교체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바른미래당 내홍은 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어제 밤샘 농성에 이어 오늘 아침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바른미래당의 사개특위 사보임 절차를 막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만약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보임 절차를 진행할 경우 국회의장의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막아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이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어떤 경우에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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